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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센 저택 출간 소식& 출간 후기

<트리센 저택>이 단행본으로 출간 되었습니다. 작업하는 전 과정에서 많은 조언과 도움 주신 담당 PD님과 로즈엔 편집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부족한 원고를 좀 더 나은 작품으로 보여 드릴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 그려주신 몬스테라 작가님을 비롯해 출간에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창작자가 그렇듯 저도 매 작품 새로운 즐거움과 어려움, 배움을 얻습니다. 독자님께도 얼마간의 즐거움을 드린다면 더없이 기쁘겠습니다. 단행본은  리디 에서 선출간 되었고 외전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니 참고해주세요. 저는 새로운 이야기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외전 단행본 출간 일정은 4월로 확정되었습니다.
최근 글

독자님께 드리는 회신

독자님의 감상은 제게 대단히 큰 기쁨입니다. 개인적으로 보내주신 메일에 일일이 회신을 드리지 않기 때문에, 그 좋은 선물을 받기만 한다는 죄책감이 항상 있어요. 너무 감사하고 기쁜데 막상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몰라 회신을 못한다는 사실을, 그래서 매번 죄송하다는 변명을 먼저 드립니다. 작품에 대한 독자의 의견을 들을 때면 다양한 생각과 감정이 듭니다. 제가 이야기를 통해 표현하려 애썼던 것들, 제발 알아봐주십사 떡하니 펼쳐둔 것들과 은근슬쩍 재주껏 숨겨두었던 것들까지 예민하게 알아채주실 때는 정말이지 더없는 쾌감을 느껴요. 때로는 무의식 중에 표출해둔 제 생각을 깨닫기도 합니다. 전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독자에게 전해진 것들을 발견할 때도 있습니다. 그것은 독자님 안에 이미 존재하던 감동과 지혜를 제 글이 운좋게 건드렸을 뿐이지만, 그 정도의 역할도 무척이나 보람되고 감사한 일입니다. 글을 쓰고 읽는 여러 즐거움 중 가장 큰 것이 그것 아닐까요. 우리가 연결돼 있다는 게 실감으로 느껴지는 순간이요. 누군가는 나와 같은 것을 느끼고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 그러므로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 순간이야말로 글이 줄 수 있는 가장 황홀한 위로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그들의 사연을 즐겨주시고 그들의 감정에 공명했다는 감상을 보내주실 때면 더욱 힘껏 써서 보답해야겠다는 각오가 절로 듭니다. 부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오래도록 쓰고 읽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새삼스럽고도 뜬금없는 러브레터를 쓰는 이유는, 저의 최장편 연재작이 오늘 끝났기 때문입니다!😭 소설 한 편을 1년 이상씩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완결 후 버킷리스트'를 만들게 되는데요, 그간 미뤄두었던 회신을 이렇게 드리는 것이 이번 리스트 1번이었습니다. 모쪼록 반가워해주셨다면 기쁘겠습니다.🙏 <트리센 저택>은 177화로 본편 완결되었습니다. 연재라는 막연한 여정을 함께 하며 응원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완결 기다리셨던 분들께도 부디

연재 시작합니다

더운 계절 건강히 보내고 계신가요? 올해도 신작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 <트리센 저택>은 전작 <에블린 데일의 깨어진 꿈> 세계관에서 3백여 년 거슬러 올라간 시대의 고딕 로맨스 판타지 (를 표방한 조상님들의 뜨거운 사정) 입니다. 전작을 읽으셨고 기억력이 좋으신 독자님은 엇, 하는 부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모처럼 올리는 소식이라 몇 줄 채워봤는데 후기로 드릴 말씀이 없어요. 실은 제가 원고를 아직도 쓰고 있는 중이라 후기를 쓸 자격이 없습니다..😂 제 나름으로는 재미있게 쓰고 있습니다만 모쪼록 입맛에 맞으시길 빕니다.🙏 <트리센 저택>은 리디 에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에블린 데일의 깨어진 꿈 출간 소식&출간 후기

지난해 연재 되었던 작품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내용상 달라진 건 없고 문단 조절과 문장 부호 정도 재편집 되었습니다. 끝까지 정성껏 원고 다듬어주신 편집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리디 에서 선출간되었으며, 이후 타판매처에 순차적으로 현시될 예정입니다. 출판사 블로그 작가의 말이나 후기는 짧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개인적인 사정이나 견해가 독자의 감상을 오염시킬까 두려워서요. 하지만 굳이 이 블로그까지 찾아오신 분은 또 그런 후기를 기대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 망설이다가 몇 자 더 적어봅니다. 소설가가 주인공인 소설을 저는 독자로서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그 작품을 쓴 저자가 의식돼서 몰입에 방해가 된달까요. 그런데 막상 제가 소설을 써보니 알 것 같더라고요. 왜 그 많은 소설가들이 소설가가 주인공인 소설을 한 번씩은 다 써보는 건지요(ㅎㅎ). <에블린 데일의 깨어진 꿈>의 테마 중 하나는 작가와 독자의 사랑입니다. 저는 작가이기도 하고 독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서로를 사랑하는 양측의 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단행본 편집을 위해 다시 쭉 글을 읽다보니, 작품 전체가 마치 독자에게 보내는 저의 연애편지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어쩌면 저는 무의식중에, 처음부터 그런 마음으로 이 글을 구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양풍 가상시대물이 처음이고 유료연재 공개도 처음이고 어쩌고저쩌고 엄살을 떨긴 했습니다만, 사실 쓰는 동안 저는 무척이나 즐거웠습니다. 고백하건대 저는 제가 쓰는 모든 이야기를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다고 믿으며 씁니다(뒤늦게 정신 차리고 가슴을 칠지언정 쓸 때만큼은 세상존잼! 하면서 신나게 씁니다). 다행스럽게도 저와 취향 비슷한 독자님이 계시고, 이번 작품도 저 혼자만 재미있던 게 아니어서 기뻤습니다. 소설은 독자에게 읽혔을 때 의미를 지닙니다. 완성된 글에 생명을 부여하는 것은 독자입니다. 그러니 최상급의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싶은데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글쟁이가 글로 표현을 못하다니...큰일이네요. 여하간, 쓸데없이

댓글이나 문의 등록 시 주의해주세요

이곳에 댓글을 남기거나 문의 메일을 주실 때 이따금 오류가 나는 모양입니다. 애써 쓴 글이 날아가서 다시 쓰셨다는 분들이 종종 계시네요. 써둔 글을 날리다니 너무나 끔찍한 일입니다(백업과 저장이 강박화된 자로서 극히 공감합니다ㅠ). 댓글이나 문의 주실 때는 등록하기 전에 쓰신 내용을 '복사하기' 해두시거나, 메모장 등에 미리 옮겨두시길 부탁드려요.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는 제가 구글을 대신해 사과 드립니다.🙏 이 블로그의 모든 게시물 하단에는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비공개 메시지를 보내고 싶으신 분은 오른쪽 상단 드랍다운 누르시면 문의란을 통해 제게 이메일을 주실 수 있습니다.  보내주신 모든 메시지들은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일일이 회신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잘 지내고 계시죠? 저도 잘 있습니다.😊

연재 시작 되었습니다

독자님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 관계로, 머리를 깊이 조아리며 출간 소식 알립니다. 이번에도 필프리미엄 편집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와 원고의 무수한 부족함을 세심히 감춰주신 편집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작품을 표지로 쓸 수 있게 해주신 최다르 작가님을 비롯해, 출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 인사 전합니다. 기다려주신 독자님께는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ㅠ. 그간 애정어린 독촉들 주셨는데, 제가 부족하여 출간 일정을 확답드릴 수 없었기 때문에 따로 안내 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려요.🙏 본 작품은 리디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즐겁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미나와 순정은 이분들 덕에 탄생했습니다(스포주의)

실존 역사를 소재로 쓴 작품은 두번째입니다. <가회의 재(#18세기배경#고증하다죽을뻔 #미출간작 )> 이후로 다시는 이짓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역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고요..😔 소설은 허구의 이야기지만 실존 인물이나 사건을 묘사할 때는 저자의 책임이 분명 요구되지요. 균형감을 지키려고 나름 애썼는데, 부디 독자의 긍정적인 호기심을 자극했길 바라고 있습니다. 픽션 속에 숨은 팩트를 찾아보는 것도 이런 류의 작품을 읽는 재미라고 생각해요. 이 외진 곳까지 찾아주신 독자님을 위해 블로그 독점으로(ㅎㅎ) 올려봅니다. 소설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돼있습니다. 완독 후에 보시길 추천드려요😉 [작품 내 등장한 실존 인물] 안희제-독립운동가. 민족자본가. 언론가. 교육자. 백산상회 설립자. 대동청년당 주요 창립자 나석주-독립운동가. 의열단원 사이토 마코토(조선총독)유아사 구라헤이(정무총감)아사리 사부로(경무국장) [작품 내 직접 언급된 실존 인물] 최준, 김구, 안창호 가네코 후미코, 박열, 후세 다쓰지 윤심덕, 김우진, 홍난파, 크라이슬러 [작품 내 간접 언급된 실존 인물] 송학선-독립운동가. 단독으로 총독 암살 시도 강우규-독립운동가. 65세 나이로 총독에 폭탄 투척 김지섭-독립운동가. 의열단원. 일본 황궁에 폭탄 투척 [그 외 참고한 인물] 아사카와 노리다카&다쿠미 형제 작중 인물인 '오야케 노리다카'는 조선도예 연구가로 한국민예와 예술품을 지키려 애쓴 아사카와 노리다카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한복을 입고 당나귀를 타고 다녔다는 설정도 실제 일화에서 차용했고요. 동생인 아사카와 다쿠미와 함께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친한파 일본인으로 평가되는 인물입니다. '오야케'는 일본 오키나와의 영웅 오야케아카하치가 홍길동과 동일인물이라는 설에서 착안했습니다. 역사학계 정설은 아니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라 어떻게 좀 차용할 궁리를 하다가, 황족계 성씨 중에 오야케(大宅)가 있다는 걸 발견하고 (오예!를 외치며) 얼른 픽업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