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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와 순정은 이분들 덕에 탄생했습니다


용과 발췌 표시 외에 참고문헌 목록이 소설에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저는 굳이 공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 좋은 자료들을 꼭 소개하고 싶고, 이분 저자들의 공을 조금이라도 알리고 싶어서 목록 공유해요(참고문헌 공개하는 소설저자들 완전 이해했어요ㅠ).

참고한 자료 가운데 단행본과 논문을 정리했습니다. 대중서로 기획돼 흥미롭게 읽히는 책도 있고, 재미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정밀한 연구결과가 담긴 학술자료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제 작품은 어디까지나 소설이라는 점도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단행본]

가네코 후미코.《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더스토리. 2017.
김구, 도진순.《백범일지》. 돌베게. 2005.
김홍식.《광고로 보는 출판의 역사》. 서해문집. 2018.
박숙자.《속물 교양의 탄생》. 푸른역사. 2012.
박시백.《35년》. 비아북. 2020.
박윤석.《경성 모던타임스》. 문학동네. 2014.
백산안희제선생순국70주년추모위원회.《백산 안희제의 생애와 민족운동》. 선인. 2013
선안나.《일제강점기 그들의 다른 선택》. 피플파워. 2016.
유홍준.《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일본편 4 교토의 명소》. 창비. 2014. 
이규수.《제국과 식민지 사이》. 어문학사. 2018.
이덕일.《이회영과 젊은 그들》. 역사의아침. 2009.
이동식.《친구가 된 일본인들》. 나눔사. 2017.
이연식.《조선을 떠나며》. 역사비평사. 2012.
이해경.《마지막 황실의 추억》. 유아이북스. 2017.
전병무.《조선총독부 조선인 사법관》. 역사공간. 2012.
정종현.《제국대학의 조센징》. 휴머니스트. 2019.
조한성.《한국의 레지스탕스》. 생각정원. 2013.
최형욱.《량치차오 조선의 망국을 기록하다》. 글항아리. 2014.
최혜주.《일제의 식민지배와 재조일본인 엘리트》. 어문학사. 2018.



[논문]

김동식. <1920~30년대 대중잡지에 나타나는 음식 표상>.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2017.
김봉준, 이한경. <조선 토지 조사 사업에 관하여>. 한국경영사학회. 2013.
김지원 . <1920~30년대 캘리포니아 한인 사회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2008.
서현주. <경성지역의 민족별 거주지 분리의 추이(1927년~1942년)>. 국사편찬위원회. 2000.
양성숙. <서대문형무소의 개소와 항일의병의 투옥실태>.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2005.
윤상길. <일제강점기 전화의 식민지적 용도 구성과 배치>.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0.
이민주. <일제 검열에 대한 조선어 민간신문의 대응양상 연구>. 한국언론학회. 2018.
이아리. <일제하 주변적 노동으로서 '가사사용인'의 등장과 그 존재양상>.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3.
이정선. <조선총독부의 조선인 이름 정책과 이름의 변화 양상들>.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2015.
장신. <1919~43년 조선총독부의 관리임용과 보통문관시험>. 역사문제연구소. 2002.
정종현. <동경제국대학의 조선유학생 연구>.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2016.
정희선. <해방 이후 조선총독부청사의 변천과 그 의미>. 한국민족운동사학회. 2018.



댓글

  1. 작가님 언제쯤 단행본으로 볼수있을런지요?
    빨리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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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730 읽다가 펑펑 울다가 덮다가 또 펴다가 몸부림치는 독자입니다. 이데아는 저의 필생의 친구책. 작가님 정말정말 사랑합니다. 하루하라는 어디서 연재하고 계시나요? 블로그타고 작가 덕질하는 것은 내평생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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