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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시작합니다


더운 계절 건강히 보내고 계신가요? 올해도 신작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

<트리센 저택>은 전작 <에블린 데일의 깨어진 꿈> 세계관에서 3백여 년 거슬러 올라간 시대의 고딕 로맨스 판타지(를 표방한 조상님들의 뜨거운 사정)입니다. 전작을 읽으셨고 기억력이 좋으신 독자님은 엇, 하는 부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모처럼 올리는 소식이라 몇 줄 채워봤는데 후기로 드릴 말씀이 없어요. 실은 제가 원고를 아직도 쓰고 있는 중이라 후기를 쓸 자격이 없습니다..😂 제 나름으로는 재미있게 쓰고 있습니다만 모쪼록 입맛에 맞으시길 빕니다.🙏

<트리센 저택>은 리디에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1. 작가님 신작 기다렸어요. 잘 읽을게요. 감사합니다♥️ 다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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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작가님~ 윈드버그, 글랜, 트리센이 나오길래...에블린 데일의 깨어진 꿈을 다시 찾아봤었답니다^^ 그 이전이군요~^^ 소중히 한편씩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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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넘 잼있어요. 단숨에 읽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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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작가님~ 트리센 제국 건국신화 맞죠??ㅋㅋ
    야광화 나올 때 소리 질렀어요!!
    작품 곳곳에서 에블린의 흔적을 찾는 재미, 작가님이 행간에 숨겨 둔 의미를 찾는 재미가 넘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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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작가님 기다리던 신작소실 너무 기뻐요 사랑합니다 ♡ 더운데 건강 잘 챙기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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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작가님 ㅠ ㅠ 연참안하시나요 너무 재밌으면서도 로렐라이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속타요 테오 이 녀석은 언제 감정을 자각하나요 막막 굴려주세요 로렐라이가 강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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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작가님 ㅠ 트리센못보내요 외전으로 돌아오실거죠 언제오시나요 흐엉 완결이라니요 아직못보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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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께 드리는 회신

독자님의 감상은 제게 대단히 큰 기쁨입니다. 개인적으로 보내주신 메일에 일일이 회신을 드리지 않기 때문에, 그 좋은 선물을 받기만 한다는 죄책감이 항상 있어요. 너무 감사하고 기쁜데 막상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몰라 회신을 못한다는 사실을, 그래서 매번 죄송하다는 변명을 먼저 드립니다. 작품에 대한 독자의 의견을 들을 때면 다양한 생각과 감정이 듭니다. 제가 이야기를 통해 표현하려 애썼던 것들, 제발 알아봐주십사 떡하니 펼쳐둔 것들과 은근슬쩍 재주껏 숨겨두었던 것들까지 예민하게 알아채주실 때는 정말이지 더없는 쾌감을 느껴요. 때로는 무의식 중에 표출해둔 제 생각을 깨닫기도 합니다. 전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독자에게 전해진 것들을 발견할 때도 있습니다. 그것은 독자님 안에 이미 존재하던 감동과 지혜를 제 글이 운좋게 건드렸을 뿐이지만, 그 정도의 역할도 무척이나 보람되고 감사한 일입니다. 글을 쓰고 읽는 여러 즐거움 중 가장 큰 것이 그것 아닐까요. 우리가 연결돼 있다는 게 실감으로 느껴지는 순간이요. 누군가는 나와 같은 것을 느끼고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 그러므로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 순간이야말로 글이 줄 수 있는 가장 황홀한 위로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 속 인물과 그들의 사연을 즐겨주시고 그들의 감정에 공명했다는 감상을 보내주실 때면 더욱 힘껏 써서 보답해야겠다는 각오가 절로 듭니다. 부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오래도록 쓰고 읽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새삼스럽고도 뜬금없는 러브레터를 쓰는 이유는, 저의 최장편 연재작이 오늘 끝났기 때문입니다!😭 소설 한 편을 1년 이상씩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완결 후 버킷리스트'를 만들게 되는데요, 그간 미뤄두었던 회신을 이렇게 드리는 것이 이번 리스트 1번이었습니다. 모쪼록 반가워해주셨다면 기쁘겠습니다.🙏 <트리센 저택>은 177화로 본편 완결되었습니다. 연재라는 막연한 여정을 함께 하며 응원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완결 기다리셨던 분들께도 부디

미나와 순정은 이분들 덕에 탄생했습니다(스포주의)

실존 역사를 소재로 쓴 작품은 두번째입니다. <가회의 재(#18세기배경#고증하다죽을뻔 #미출간작 )> 이후로 다시는 이짓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역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고요..😔 소설은 허구의 이야기지만 실존 인물이나 사건을 묘사할 때는 저자의 책임이 분명 요구되지요. 균형감을 지키려고 나름 애썼는데, 부디 독자의 긍정적인 호기심을 자극했길 바라고 있습니다. 픽션 속에 숨은 팩트를 찾아보는 것도 이런 류의 작품을 읽는 재미라고 생각해요. 이 외진 곳까지 찾아주신 독자님을 위해 블로그 독점으로(ㅎㅎ) 올려봅니다. 소설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돼있습니다. 완독 후에 보시길 추천드려요😉 [작품 내 등장한 실존 인물] 안희제-독립운동가. 민족자본가. 언론가. 교육자. 백산상회 설립자. 대동청년당 주요 창립자 나석주-독립운동가. 의열단원 사이토 마코토(조선총독)유아사 구라헤이(정무총감)아사리 사부로(경무국장) [작품 내 직접 언급된 실존 인물] 최준, 김구, 안창호 가네코 후미코, 박열, 후세 다쓰지 윤심덕, 김우진, 홍난파, 크라이슬러 [작품 내 간접 언급된 실존 인물] 송학선-독립운동가. 단독으로 총독 암살 시도 강우규-독립운동가. 65세 나이로 총독에 폭탄 투척 김지섭-독립운동가. 의열단원. 일본 황궁에 폭탄 투척 [그 외 참고한 인물] 아사카와 노리다카&다쿠미 형제 작중 인물인 '오야케 노리다카'는 조선도예 연구가로 한국민예와 예술품을 지키려 애쓴 아사카와 노리다카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한복을 입고 당나귀를 타고 다녔다는 설정도 실제 일화에서 차용했고요. 동생인 아사카와 다쿠미와 함께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친한파 일본인으로 평가되는 인물입니다. '오야케'는 일본 오키나와의 영웅 오야케아카하치가 홍길동과 동일인물이라는 설에서 착안했습니다. 역사학계 정설은 아니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라 어떻게 좀 차용할 궁리를 하다가, 황족계 성씨 중에 오야케(大宅)가 있다는 걸 발견하고 (오예!를 외치며) 얼른 픽업했습니